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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을 통해 정보(Information)의 공유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반면 지식(Knowledge) 또는 지혜(Wisdom)의 전파는 미약한 상태이다.
지식공유를 위해 TED  또는 slideshare등 다양한 도구가 제공되고 있지만 단발성의 지식제공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Mashable에서 발표한 2012년 주목할 만한 신생기업 중 ‘SKILLSHARE’는 지식을 장기간 공유함으로써 그 폭과 깊이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SKILLSHARE는 오프라인 수업을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 즉 지식중계 사이트로 2011년 5월 창립 후 현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동사는 공급자인 강사와 수요자를 중계하는 전통적인 BM에 기반하고 있다. 즉, 강사가 자신의 수업을 유료 또는 무료로 등록하면 관심을 가진 수강자가 대가를 지불하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강사가 제공하는 지식이 온라인 상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상에서 전달된다는 것이다. 즉, 강사가 지정하는 오프라인 장소에서 강의가 이루어짐으로써 온라인 상에서 전달이 어려운 비정형화된 지식의 전달이 가능하며 더불어 강의내용에 대한 기밀성이 유지되는 특징을 지닌다. 물론 이전에도 세미나를 통해 위와 같은 수요가 다소간 충족되고 있었지만, SKILLSHARE는 소규모 그룹에게 아주 세밀한 지식을 공급할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진다.
Mashable의 기사에 따르면 현재 수 천명의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몇몇은 전업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본래의 직업을 그만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지식 생태계의 등장은 기존 교육기관의 힘을 약화시키지만 사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자 위주의 교육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교육기관에 대한 의존이 약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반면 지식이 보다 활발히 전파됨으로써 개개인의 역량이 강화되고 다양한 신규기업(Startup)의 출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SKILLSHARE로 습득한 기구제작 기술로 테크샵(Techshop)에서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는 1인 기업이 활성화된 모습을 예상해본다.

* 참고
6 Startups to Watch in 2012, Mashable, 2012.1.8
(http://mashable.com/2012/01/08/6-startups-to-watch-in-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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