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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11월 20일, 2012년 한국영화 관객 누적 1억 명을 돌파하였다고 한다(점유율 59.1%).

1천만 흥행작 두 편(도둑들, 광해)에 400만 이상 흥행작(범죄와의 전쟁, 건축학 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등)이 다수 출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영진위의 보도자료와 기타 보도를 종합해 보면 그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제작시스템의 합리화 : 타켓 관객 목표로 하는 제작과 예산 집행

2. 유명 영화제 수상 등 이슈를 통한 관심 유도

3. 촘촘하게 짜인 라인업

4. 다양한 장르


 영화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관객 비중도 계속 늘어가는 추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그럼 내년에도 한국영화 관객 1억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충분히 가능성이 전망된다. 저성장으로 인해 영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제작시스템의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국영화의 상업적인 성공의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한편 특정 영화에 대한 과도한 밀어주기와 이에 따른 다양성 유지의 숙제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불경기라는 시대적인 특징은 이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더욱 오락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는 다양성 등 질적 발전에 대한 논의가 설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돌파를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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