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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가 '17년 4Q 및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 '17년 전체 매출은 $160.5B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EPS는 $3.05로 7.4% 증가했다.




미디어 및 BB를 담당하고 있는 Entertainment 그룹의 실적을 살펴보자

결론적으로는 분기 및 년간 실적 모두 성장하지 못했다.


- 4Q 매출 $9,355M에 영업이익 $1,070M(영업이익률은 8.4%)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영업이익 -21%

- '17년 누적 매출은 $50,698M으로 '16년 $51,295M 대비 -1% 성장(영업이익은 각 $6,095M/$5,655M)




그러나 개별 사업단위로 매출변화를 살펴보면 주력사업인 비디오 및 초고속 인터넷의 매출은 9분기 동안 큰 차이없이 유지되고 있다.


- Video 사업은 4Q YoY -2%이나, '17년 누적매출은 오히려 1% 증가한 $36,728M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DirecTV Now의 성과를 가입자 정보를 통해를 통해 확인해 보자.

4Q에 DirecTV가 147천/U-Verse가 60천명 순감하여 MVPD 서비스가 총 20.7만명이 감소했음에도 DirecTV Now는 36.8만 명 순증하였다고 한다.


- DirecTV는 '17년 1분기 2.1천만명을 기록 한 이후 소폭 하락 중(YoY -3%)

- Fade-Out 모드인 U-verse는 '17년 2분기에 4백만명이 무너진 후 지속 하락 중(YoY -15%)

- 우리의 호프인 DirecTV는 드디어 100만 가입자 고지를 돌파




이 지점에서 우리는 DirecTV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Skinny Bundle 서비스의 ARPU는 기존 MVPD 서비스에 비해 절반 이하이므로, 유사한 매출을 거두려면 OTT 가입자의 순증은 최소 MVPD 서비스의 2배는 되어야 한다.


AT&T가 자사 모바일 고가 요금제에 DirecTV Now를 번들링 하는 등 현재는 비용이 들어가고 있지만, 이와 같은 성장세를 이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18년에 DirecTV 가입자만 유지할 수 있다면, AT&T Entertainment는 '17년 대비 대폭 증가한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1년 전에 DirecTV Now가 출시했을 때만해도 그저 가능성이었는데, 줄기차게 실행해서 최초의 목표를 달성한 AT&T 경영진의 혜안과 실행력이 그저 부럽고 경이롭게 느껴질 뿐이다.


참고자료

https://investors.att.com/~/media/Files/A/ATT-IR/financial-reports/quarterly-earnings/2017/4q-2017/ATT%204Q17%20Earnings%20Presentation.pdf


https://investors.att.com/~/media/Files/A/ATT-IR/financial-reports/quarterly-earnings/2017/4q-2017/master_4q1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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