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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Every Company In TV Is Trying To Merg(왜 TV산업의 모든 회사가 합병을 추진하는가)"


최근 로컬 TV 스테이션 부터 케이블 SO, 그리고 위성방송 사업자까지 다양한 인수가 진행되고 있다. 7 1일자로 Tribune Broadcasting Company[1] 19개의 로컬 TV 스테이션을 2.73억불에 인수했으며, 이는 지난 6월에는 Gannett[2] 2.2억불에 Belo 를 인수한 데 이은 두 번째 대형 인수건이다.

4위 케이블 사업자인 Charter Communications 2위 사업자인 Time Warner Cable간 계약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으며, 동시에 Time Warner Calbe Cablevision(8) Cox Cabl(3)과 합병을 포함하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위성방송 사업자들은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스프린트 인수에 실패한 직후(결국 Softbank가 최종인수), Dish Network측에서 라이벌인 Direct TV를 합병하기 위해 재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들의 공통적인 원인은 콘텐츠에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콘텐츠 확보 비용의 증가
2.
더욱 다양해진 플랫폼
3.
재전송 비용의 증대


 프로그램 수급비용은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가장 큰 비용요인이다. 따라서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방송사들과의 협상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다음과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더 많은 콘텐츠 수급비용을 지불할수록, 가입자로부터 더 많은 요금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고객들이 코드커팅으로 알려진 서비즈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2012 3월부터 1년 동안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8만명의 구독자를 잃었는데, 12개월 기간 동안 손실 중에서 가장 큰 수치이다.

하지만 Netflix와 같은 서비스는 여전히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요구하고 있으며, 케이블 사업자들은 이러한 접속서비스의 가장 큰 제공자이다. 사실 유료방송 가입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합병은 이러한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에 대한 일종의 회피수단이 될 수 있다.


 콘텐츠는 역시 재전송료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역 TV 스테이션들의 합병을 촉진하고 있다. 재전송료는 케이블 사업자들이CBS TV 방송 네트워크의 신호를 송신하는 지역 TV 스테이션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케이블 사업자들은 무료로 이용해왔지만 법률개정으로 인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지역 TV 스테이션들은 워낙 작은 규모여서, 케이블 사업자들이 협상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인수와 합병은 TV 스테이션들의 협상력을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해보면 이런 현상들은 모든 종류의 유료방송사업자들이 너무 커서 실패할 수 없는(too big too fail)’ 접근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협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프로그램 수급비용을 절감하며, 접속비용을 끌어내리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몇 년 내에, 케이블 산업이 3개 또는 4개의 사업자가 과점하고, 위성방송 사업자는 독점이 되고, 지역 TV 스테이션들은 계속해서 합병이 되는 현상이 가능할 것이다. 대부분의 합병과는 다르게, 고객에게 이런 현상은 그들이 더욱 적은 서비스에 더욱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함을 의미할지 모른다.


[1] Tribune Broadcasting CompanyChicago Tribune 23 TV 스테이션 보유(금번 인수로 41개스테이션 확보, 주로 CW(CBS & Warner Bros.) N/W)

[2] Gannett Company은 미디어 지주사로 USA Today 등 전국 규모의 신문사와 23개의 TV 스테이션을 가진 Gannett Broadcasting Inc. 보유(Belo 인수로 43개 스테이션 확보, 최대 NBC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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